옹플뢰르
앙의 서쪽 74km, 센강이 넓게 펼쳐져서 영국해협으로 흘러드는 좌안에 위치한다.
어항과 무역항을 겸한 옛 항구는 16세기부터 개발되었다. 항구에서는 유제품 ·과일을 수출한다
시에서는 노르망디 특유의 오래 된 목조가옥을 볼 수 있는데 15세기에 건립된 고딕 양식의 생트카트린 교회도 그 중의 하나다.
완성된 교회는 4세기 성인 알렉산드리아의 카트린(Catherine d'Alexandrie)에게 바쳐졌다.
19세기말 교회 내부와 정면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새롭게 보수되었다.
교회 본채와 떨어져 있는 뾰족한 종탑은 15세기 말 완성되었는데 예배당처럼 목조 건축물이다.
옹플뢰르에서 활약한 유명 화가들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한다.
생트 카트린 교회(Église de Sainte Catherine)는 오늘날 프랑스에 남아있는 가장 큰 목조교회이기도 하다.
1879년 그 오랜 역사적 가치와 노르망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교회 바로 앞에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미술관인 외젠 부댕 박물관(Musée Eugène Boudin)이 있다.
이 곳에는 외젠 부댕을 비롯한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과 지역에서 만들어진 수공예품, 민속 복장, 가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변 거리에는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각, 전통 수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가득 늘어서 있다.